광주 K-POP 꿈나무들 보스턴·뉴욕서 거리공연·5·18 플래시몹

광주 학생 오디션 프로그램 '광탈페' 본선진출자 15명
춤·노래로 현지 매체 주목도…"세계 무대 자신감 얻어"

광주시교육청의 ‘학생 글로벌리더 세계 한바퀴-광탈페 탐방프로그램’으로 미국 보스턴과 뉴욕을 찾은 광주 학생들이 타임스퀘어 앞에서 5·18민주화운동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광주교육청 제공)2024.11.25./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교육청의 오디션프로그램에 출연했던 K-POP 꿈나무들이 미국 대도시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현지 이목을 사로잡았다.

25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광탈페(광주학생탈렌트페스티벌) 탐방 프로그램'팀 학생 15명이 지난 15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미국 보스턴과 뉴욕을 찾았다.

학생들의 글로벌 예술 역량을 키우고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게 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정선 광주교육감 공약인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지난 10월 성료한 시교육청 오디션 행사인 광주학생 탈렌트 페스티벌 본선에 올랐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춤과 노래, 밴드 공연 등의 재능으로 무장한 이들은 타임스퀘어와 워싱턴 스퀘어, 뉴욕 한국문화원, 허드슨 강변 전망대 등에서 공연을 펼치고 5·18민주화운동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이들의 공연은 현지 매체들로부터 '광주서 온 차세대 문화예술 청소년 리더'로 보도되며 주목을 받았다.

문화 예술 전도사를 표방한 이들은 버클리와 뉴욕대, 줄리어드, 하버드, MIT 등 유명 대학과 예술고를 방문했다.

또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무대의 백스테이지를 투어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 이해찬과 첼리스트 김가은, 보컬리스트 홍수희 등 한국계 예술 인재들과의 멘토링도 진행했다.

K-POP스타를 꿈꾸는 학생들은 "이번 탐방으로 국제무대에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반겼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학생 글로벌리더 세계한바퀴 프로그램으로 광주 학생들이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많은 광주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