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대불산단서 '조선·해양인의 날' 행사…지·산·학·연 상생협약
극저온 시스템 연구센터 개소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5일 대불국가산단 신해양산업단지캠퍼스에서 제16회 전남도 조선 해양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오프닝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지·산·학·연 상생협약 순으로 진행됐다.
지·산·학·연 상생협약에는 17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해 미래 조선산업 글로벌 선도 도시 실현을 다짐했다.
주요 내용은 △안정적 물량 확보와 고부가가치 블록 생산 확대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확산을 위한 정부 사업 유치 및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친환경 선박과 고부가 핵심 설비·기자재 연구개발(R&D) 강화, 사업화 지원 등 신규시장 개척과 다각화 등이다.
앞으로 지산학연 혁신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영록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10년이라는 긴 불황을 극복하고 서남권이 세계 정상의 조선업을 일궈내는 대단한 저력을 보여줘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블록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친환경 선박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기념행사에 앞서 목포대 극저온 시스템 연구센터 개소식도 열렸다. 지난 2021년부터 총 247억 원이 투입된 연구센터는 LNG·수소 등 극저온이 필요한 친환경 에너지 저장탱크를 구성하는 소재·부품 성능을 검증하는 실증시설이다.
그동안 연구센터와 협업해 KC-2B, KC-2C 등 다양한 LNG 화물창 모델이 개발됐다. 2025년부터는 총 309억 원 규모의 2단계 생산·제조 기반 구축 사업이 시작된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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