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 당선' 장세일 영광군수 첫 시정연설 "민생 회복"
내년 예산안 7015억 원 제출…전년 대비 370억 원↑
"영광형 기본소득 도입 준비…군민 평생연금 시대 열겠다"
- 서충섭 기자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지난 10·16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가 첫 시정연설을 통해 민생회복을 강조했다.
장 군수는 25일 오전 제284회 영광군의회 정례회를 통해 첫 시정연설에 나서 "10월 17일 취임 이후 최우선 목표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더 나은 군민의 삶을 위해 현안을 살펴왔다"며 "'함께 만드는 영광, 같이 누리는 군민'을 군정 비전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올해 영광군의 성과로는 △총사업비 6654억 원 중 국비 702억 원, 특별교부세 16억 원 확보 △합계출산율 5년 연속 전국 1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특별교부금 50억 원 확보 △대마 전기차산단의 소형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후보 지정 △묘량농공단지 조성 등을 꼽았다.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최근 벼 경영안정대책비 42억 원에 더해 특별경영안정자금 20억 원 지급을 결정한 것도 언급했다.
장 군수는 "2025년 전국 최초 전 군민 기본소득 시대 조기 개막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영광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약속드린다"며 관련 6가지 군정 방침을 밝혔다.
민생경제 회복과 혁신전략산업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발판을 가장 강조했다.
장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 성장이 최우선 과제다"며 "민생경제 회복으로 자영업자 어려움을 해소하고, 영광형 기본소득 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배달수수료·용기 지원·대출이자 확대 △군민 햇빛바람 에너지 연금 단계별 이행 △RE100 산업단지와 무탄소 에너지 실증·연구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이어 영광형 보건·복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위한 연구용역, 권역별 파크골프장 설치, 영광청년육아나눔터, 장애인 취·창업 전문교육 운영 등 복지책을 제시했다.
농·수·축산업 분야에서는 주요 농산물 가격보장제 확대,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 조성, 미래농업자원육성센터 설립, 중소농 농기계 농작업 대행사업 시행을 강조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백수 해안노을 관광지 조성과 불갑사 관광지 확장, 불갑테마공원 주변 관광자원 개발사업 추진,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같은 6개 군정 방향 추진을 위한 내년도 예산으로는 올해보다 370억 원(5.58%) 증가한 7015억 원을 의회에 제출했다.
장 군수는 "군민에 약속드린 50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며 "임기 내 역점사업을 완수하기 위해 의회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힘을 모으겠다"며 의회의 협력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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