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철강·석유화학 3개 기업과 투자·업무협약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3개 기업과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 소장, 오규석 디아이지에어가스 대표 등 3개 기업 대표, 정인화 광양시장, 구복규 화순군수 등이 참석했다.

도는 ㈜포스코, 디아이지에어가스㈜ 등 2개 기업과 1조 204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이양산업단지개발㈜과 60만 5000㎡ 규모의 산업단지 개발 업무협약을 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광양 국가산단에 1조 원을 투자해 저탄소 철강생산 시설을 확충한다. 이번 투자로 고로 생산방식보다 연간 350만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디아이지에어가스는 여수국가산단에 2042억 원을 투자해 산단 내 타사 공정에서 배출되는 폐가스를 공급받아 정제, 액화 등 과정을 거쳐 수소가스와 초고순도 액화이산화탄소(액화탄산)를 생산한다.

이양산업단지개발은 1077억 원의 사업비로 화순 이양면에 신규 산단을 개발한다. 스마트농업, 신재생에너지 등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증가와 청년 인구 유입 등 지역 발전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협약을 통해 진행될 대규모 투자와 산업단지 개발은 전남 발전의 새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 기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