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가고시마 "고구마 본고장이 뭉쳤다"
명현관 군수 "고구마 융복합산업 활성화로 세계시장 모색"
- 김태성 기자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한국과 일본, 고구마 본고장인 해남과 가고시마가 뭉쳤다.
해남군은 21일 일본 가고시마 NPO고구마월드센터에서 동아시아 고구마 친선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구마 산업발전 협력체계를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NPO고구마월드센터 이사장 겸 동아시아 고구마 친선협회 고우하라 시게키 회장 등이 함께 해 고구마 산업 발전을 위한 민간교류와 정보 교류에 적극 지원·협력하기로 했다.
고구마 산업의 관광문화 발전을 위한 상호 정보교류와 협력을 통해 고구마를 활용한 융복합산업 발전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가고시마현은 고구마의 고향이라 불릴 정도로 일본의 대표적인 고구마 주산지이다.
특히 고구마 술을 비롯한 100여종의 고구마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체험과 관광을 포함한 6차산업으로까지 연계해 고구마 산업을 성공적으로 융복합화해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지리적표시 제42호 '해남고구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구마로, 해남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개발 사례 등을 살펴보고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품질 차별화와 다양한 가공 성공사례를 반영해 고구마 융복합산업 활성화로 해남고구마가 전국 최고를 넘어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우하라 이사장은 "해남고구마는 지난 10여년동안 눈부시게 성장해 많은 발전을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계설비 등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조언해 해남고구마 가공산업 발전을 돕고 싶다"고 화답했다.
해남 방문단은 고구마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일본농협 농산물 직매소와 NPO고구마월드 센터에서 운영중인 고구마 가공식품 현장과 고구마 요리 판매 레스토랑 등도 견학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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