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교직원 시국선언 "尹 대통령 즉각 사퇴"
"온갖 거짓말로 신뢰가 사라진 대통령 더 이상 필요 없어"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조선대학교 민교협 분회와 교원노조, 교수노조연대회의는 21일 대학 본부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가졌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196명(교수 155명, 직원 41명)이 이름을 올렸다. 61명은 무기명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국민을 우롱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며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며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를 여기서 멈추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취임 2년 반만에 정치, 경제, 외교, 사회문화 전 분야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검찰 권력 남용으로 오직 정적 죽이기에만 골몰한다"며 "국민이 힘들게 쌓아 올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이 흔들리고 국가 정체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참여자들은 "윤 정부는 북한과 대화 채널은 완전히 단절, 남북간 적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며 러-우 분쟁에 개입하는 시도로 국제적 고립을 자초한다. 국민은 심리적 불안감에 놓이고 경제 위기를 심화시킬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아내의 주가조작, 뇌물성 협찬, 명품백 수수뿐만 아니라 인사 개입, 해병대 사령관 구명 로비와 같은 국정농단의 의혹을 규명하라는 특검법을 반복해서 거부하고 있다"면서 "거짓말로 신뢰가 사라진 대통령은 더 이상 필요 없다"면서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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