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창업 기업 시민체감형 실증현장 방문
광주시, 도시 전체를 실증무대로 지난해부터 총 81개사 지원
기업은 제품고도화, 시민은 신기술 체험 '일석이조' 효과 톡톡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20일 창업기업 제품 실증 지원사업 시민 체감형 실증이 진행 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들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는 △복합문화공간 안내 스마트 로봇 '모션어드바이저' △인터랙티브 확장 현실(XR) 무인 포토 부스 '이퓨월드' △AI 이용 어린이 교육과 안내 서비스 '서큘러스' △가상현실(VR) 광주 투어 체감형 관광게임 '일이육' △현실과 가상요소가 결합된 방 탈출 체험 '여행 가자' △케이팝(K-POP) 팬 네트워킹 스페이스 최애의 나라 '티슈 오피스' 등 6개 기업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강 시장은 창업기업 기술과 실증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제품을 시연했다. 시민체감형 제품인 만큼 시민(방문객) 반응과 기업의 성과 등을 질문하며 실증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광주시는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 도시 광주, 더 기업 하기 좋은 광주' 실현을 위해 도시 전체를 실증 시험 무대(테스트베드)로 내어주고 있다.
혁신 기술 제품을 개발하고도 실증 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36개 사를 지원해 매출액 85억 원 달성, 신규고용 56명, 국내외 판로확보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시민 체감형 제품 실증 13개사를 포함해 총 45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민 체감형 실증은 제품 실증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기업은 수요자인 고객의 만족·불만족, 요청 사항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제품 실증단계부터 미리 반영, 최적화된 제품 출시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민들은 일상에서 게임, 사진 촬영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연령·계층별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장소를 실증 장소로 제공해 실효적인 실증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외에도 역사민속박물관, 시립미술관, 동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광주과학기술원 등에서 총 13개 사가 시민 체감형 실증을 11월 초부터 진행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의 창업기업 지원 정책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창업 희망자나 창업초기 기업에게 광주가 창업 성공을 위한 매력적인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혁신 기술을 가지고 있는 창업기업들이 광주로 찾아오고, 창업기업이 지속 성장해 지역 경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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