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1~18세 월 20만원 출생수당 지급' 등 군정 운영 방향 제시

김희수 군수 "올해 성과 원동력 삼아 미래로 비상하는 진도 건설"

김희수 진도군수가 20일 진도군 의회에서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진도군 제공)/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이 2025년도 군정 운영 방향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군민 섬김 행정' 등 7대 핵심과제로 삼아 추진한다.

김희수 군수는 20일 진도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다함께 잘사는 농수산업 육성 기반 조성 △삶에 온기를 더하는 복지안전망 구축 △친(親)출산·양육 시책 강화, 지방소멸 대응 △역사와 자연,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조성 △365일 꽃피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진도 △재난·재해·사고 없는 안전한 환경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군민 섬김 행정 등을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으로 삼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다함께 잘사는 농수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 수요·공급이 불안한 품목을 대체할 신소득 재배단지를 육성·지원하고, '삶에 온기를 더하는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인·장애인 일자리 사업 등 지원 시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친(親)출산·양육 시책 강화, 지방소멸 대응' 정책으로 2024년 1월 1일 이후 진도군에 출생 신고한 모든 아이들에게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 원씩 출생 기본수당 지급을 추진하고, '역사와 자연,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전남형 균형발전 300사업' 등 대규모 관광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또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군민 섬김 행정 실천'을 위해 진도군 철도망 구축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 호남고속철도 노선의 진도 연장안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는 한편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이익 공유제 등 군민 상생형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수 군수는 "긴축재정 기조로 지방교부세 감액과 같은 어려움이 있지만 올해의 성과를 원동력 삼아 2025년에는 군민이 화합하고 미래로 비상하는 진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군민과 군의회의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도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143억 3000만 원 증액된 4362억 원으로 불요불급한 사업은 삭감하고 경상경비를 축소하는 등 전략적 예산을 편성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