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2개 시군 342㏊에 산불예방 숲가꾸기

산불예방 숲가꾸기 작업 현장.(전남도 제공) 2024.11.20/뉴스1
산불예방 숲가꾸기 작업 현장.(전남도 제공) 2024.11.20/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30일까지 순천 등 12개 시군 산불취약지와 산불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342㏊ 산림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숲가꾸기를 실시한다.

산불예방 숲가꾸기는 주택, 도로, 산림휴양시설, 문화재 주변 등 산불 취약 지역의 나무 밀도를 조절하고, 산불의 시발점이 되는 가지, 낙엽, 하층 식생 등을 제거·관리해 산불재해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림 내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소나무림을 솎아베고 외부로 반출해 불에 탈 수 있는 연료의 양을 줄임으로써 산불의 대형화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은 시군에서는 산불예방 숲가꾸기 산물을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키로 했다.

강신희 도 산림자원과장은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숲을 조성하고 숲가꾸기 사업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자원화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등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