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목포대-순천대 통합 합의 '환영'"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는 19일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대학통합에 합의한 데 대해 축하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명 군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는 전남도내 응급환자가 매년 300여명에 이르는 현실에서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은 도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고 지역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큰 숙제다"며 이같이 환영했다

명 군수는 "이번 합의 결정은 30년 넘게 이어진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리더십으로 최종 합의를 이끌어낸 김영록 도지사와 통 큰 결단을 이뤄낸 송하철 목포대 총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통합 대학이 전남 동서부를 아우르며 명실상부 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남 서남부권 지자체에서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명 군수는 "이제 남은 과제는 정부의 의대 설립 약속에 대한 신속한 이행이 될 것이라 본다"며 "험난한 숙의의 과정을 거쳐 어렵게 이룬 통합의 합의가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 등 정부의 신속한 후속 조치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대와 순천대는 지난 15일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과 통합 의대 신설을 목표로 한 통합 합의서에 서명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