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 목포대와 통합 속도…'통합추진본부' 설치

공청회·지역협력공유회 등도 진행

전남도립대, 목포대와 통합 관련 논의.(전남도 제공) 2024.11.18/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립대학교가 국립 목포대학교와의 통합을 위해 '대학통합추진본부'를 설치한다.

18일 전남도립대에 따르면 목포대와의 대학 통합을 위해 공청회와 지역협력공유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21일에는 대학통합을 위한 지역협력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립대는 대학통합 관련 위원회들의 공통된 소통 창구인 대학통합추진본부도 구성할 방침이다. 추진본부는 목포대와 통합 관련 분과위원들과 교직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도립대는 학내 구성원의 통합 찬반 투표 결과에서 전임교원 100%, 직원 100%, 재학생 98.5%의 압도적 찬성 응답을 얻으며, 통합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

현재 통합 논의는 교육부 통합 매뉴얼의 5단계 중 3단계 과정에 있으며, 국립목포대학교가 지난 8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면서 논의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담양군은 두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향후 10년간 50억 원의 사업 운영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통합 후 전남도립대는 2년제와 4년제를 혼합한 전주기적 교육과정이 도입될 예정이다. 글로벌기능인력훈련센터와 국제연수원 등 부속 기구를 설치해 지역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신산업 창업 인력 배출을 통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장헌범 총장 직무대행은 "조속한 대학 정상화와 통합 논의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대학통합추진본부를 설치하겠다"며 "구성원과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신속히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