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특보 내려진 전남, 오후부터 한파주의보 발효
낮부터 기온 뚝 떨어져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전남 일부 지역에 강풍특보와 함께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남 흑산도와 홍도에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전남 7개 시군(신안·진도·해남·무안·함평·영광·목포)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21㎧ 또는 순간풍속 26㎧ 이상, 주의보는 풍속 14㎧, 순간풍속 20㎧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 풍속은 가거도 25.2㎧, 홍도 24.1㎧, 흑산도 23.1㎧ 등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강풍 여파로 서해남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낮부터는 기온이 전날에 비해 5~10도 가량 떨어져 12~1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오후 8시부터는 전남 7개 시군(담양·곡성·구례·장성·순천·완도·영광)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월요일인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5도, 낮 기온은 8~11도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강풍으로 인한 간판, 낙과 등 실외 설치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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