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 21일 국제철새심포지엄…'바닷새 서식지 보전'

신안 자은도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 (신안군 제공)/뉴스1
신안 자은도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 (신안군 제공)/뉴스1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이 21일 자은도에서 제13회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신안과 다도해에 분포하는 철새 서식지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등 위기를 맞고 있어 국제적 보호 가치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철새 서식지 정보 공유와 관리방안 등을 논의한다.

세계의 철새와 서식지를 보호하는 국제기구인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 아시아지부 전 대표 노리타카 이치다 박사를 비롯한 일본 바닷새 연구 권위자인 훗카이도 대학교의 와타누키 유타카 교수, 홍콩 야생조류협회장 얏통 유 박사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황보연 국립공원공단 조류연구센터장과 김미란 바닷새연구소 대표, 이윤경 국립생태원 전임연구원 등이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한국조류학회 회원 등 조류 전문가 150여 명도 참석한다.

신안군은 국내에 기록된 조류 600여 종 중 420종 이상이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는 지리적 요충지다.

갯벌에 서식하는 국제적 보호종인 다양한 도요·물떼새를 비롯한 바닷새 번식지를 보유하고 있어 철새 서식지 보전과 관리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오고 왔다.

박우량 군수는 "국내 최장기 심포지엄으로 철새 핵심 서식지 보전과 관리를 위한 신안군의 지속적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공동 개최하는 국립공원공단 함께 신안의 자연환경을 보전·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