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신분증을 두고 갔네" 어머니 신고에 경찰차 출동

광주경찰, 수능일 수험생 긴급 수송 등 편의 제공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26지구 제2시험장인 광산구 정광고등학교 앞에서 10시간 걸려 시험보러온 해병대 수험생에게 학부모 대신 경찰들이 응원의 포옹을 해주고 있다. 2024.11.1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경찰들의 활약이 빛났다.

14일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광주경찰은 수험생들의 정시 입실 지원을 위해 9건의 도움 요청을 받아 8명을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했고, 신분증 전달 1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오전 7시 34분쯤 '자녀가 신분증을 두고 갔다'는 어머니의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광주 남구 임암동에서 방림동 설월여고까지 순찰차를 이용해 신분증을 전달했다.

오전 7시 55분쯤에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시험시간에 늦어 도움을 요청하는 수험생을 경찰 싸이카로 에스코트해 중앙여고까지 이송 조치했다.

고사장 착오로 인해 수송을 요청한 수험생도 있었다. 같은 시각 시험장인 동성고를 가야 하나 착오로 대성여고로 가 도움을 요청한 수험생을 순찰차로 수송하기도 했다.

한편 광주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교통·지역경찰, 기동대, 모범운전자 등 총 401명을 배치해 수험생 이동로와 시험장에서 특별 교통관리를 진행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