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역사박물관 2028년 건립 '탄력'… 설립타당성 심사 통과

명현관 군수 "군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역사박물관 구축"

해남군-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해남역사박물관 건립 협약 (해남군 제공)/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해남역사박물관 건립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타당성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 역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 건립 추진을 위해 지난 2020년 박물관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2년 사업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2024년에는 유물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박물관 자료수집과 관리 조례도 제정해 유물기증, 기탁 운동 등 내실있는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해양유물 이관 협약을 체결하고 북일면 거칠마 유적에서 나온 유물들을 사전 공개해 이동박물관을 운영하는 등 문체부 사전평가에도 철저히 대비해 왔다.

최종 평가위원회에서 손명도 부군수가 발표자로 직접 나서 건립 목적, 운영계획, 건축과 전시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타당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해남역사박물관은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건축설계 공모, 전시물 제작설치 등 단계적 절차를 거쳐 2028년 개관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사전평가 통과의 첫걸음이 성공적이어서 무척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성공적인 역사박물관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