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오산케이블카 설치사업, 전남도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김순호 군수 "관광객 만족도 극대화 위해 인프라 지속 확충"

전남 구례군청. 뉴스1 DB

(구례=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구례군이 추진 중인 오산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구례군에 따르면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오산케이블카 설치사업 '군 관리계획(용도지역, 궤도) 결정(변경)'이 조건부 수용으로 통과됐다.

구례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산과 섬진강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관람할 수 있는 오산권역 관광 프로젝트를 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구례군 문척면에 위치한 오산(541m) 정상부에는 CNN이 '한국 관광명소 100' 중 하나로 선정한 사성암이 자리하고 있다.

오산 케이블카 사업은 2022년 3월 대원플러스그룹과 실시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구례군은 그해 7월 군의회의 협약 동의를 받은 후 2022년 11월과 2023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지역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2023년 10월 전남도에 계획 결정을 신청하고 2024년 9월까지 전남도 관계기관(부서) 협의를 완료했다.

전남도 도시계획위는 이번 심의에서 관광객 집중으로 인한 탐방로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람 동선 분산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구례군은 도시계획위에서 제시된 조건을 반영한 조치 계획을 마련해 이달 중 전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오산 케이블카는 구례군 관광 산업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