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국회 찾아 지역 현안 예산 증액 건의

여야 정책위의장·상임위원장 등 면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서울 국회에서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을 만나 주요 도정 현안 건의 및 2025년 국고현안사업 반영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4.11.13/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3일 국회에서 여야 정책위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과 2025년 국비예산 심의 과정에서의 추가 증액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정태호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지원·서미화 의원 등을 면담했다.

김 지사는 "전남이 지방소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한민국 핵심 성장축으로 당당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선 "통합의대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통합의대를 정부에 추천하면, 정부에서 2026학년도 국립의대 신설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 비교우위 산업의 권한을 확보해 지역 주도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라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지원을 요청했다.

기회발전특구 조세특례 혜택과 관련해 "비수도권은 기업 유치와 인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인구소멸 위험지역 중심으로 가업상속 공제 확대, 특구 근로자 소득세 감면 확대의 조속한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 및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여순사건 진상조사기간 연장, SOC 예산 증액 등도 건의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