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응원합니다' 광주·전남 83개 시험장서 3만787명 응시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긴급시엔 경찰에 수송 요청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날이 밝았다.
14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 지역 수능 응시자 1만 6846명, 전남 지역 1만 3941명 등 3만787명이 83개 시험장(광주 38개·전남 45개)에서 일제히 수능을 치른다.
수능 시험 시간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다. 수험생은 이날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태블릿 등 어떤 전자기기도 소지가 불가하고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 제출해야 한다.
1교시 국어 영역은 오전 8시 40분부터 80분 간, 오전 10시 30분부터 100분간은 수학 시험이 치러진다.
낮 12시 10분부터는 50분간의 점심식사 시간이 주어지며 3교시는 70분간 영어 시험이 진행된다.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 이내로는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돼 비행기 이·착륙이 제한된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 과목이며 4교시 선택과목은 자신이 선택한 한 과목 시험지만 올려두고 시험을 치러야 한다.
오후 5시 5분부터 40분간 진행되는 제2외국어·한문시험으로 2025학년도 수능이 마무리된다.
지자체와 경찰은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을 위한 각종 대책을 시행한다.
광주시는 이날 수능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오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38개 버스 노선에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한다. 버스 안에는 시험장과 정차할 정류소를 알려주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기상 악화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지진가속도 계측기와 예·경보시스템 운용, 시험장마다 전문 구급 자격자 배치 등의 대비를 마쳤다.
공무원 출근 시간은 수능날 교통대란 감소 차원에서 1시간씩 미뤄졌다.
광주·전남 경찰은 시험장 반경 2㎞ 이내 주요 혼잡교차로 중심으로 경찰관·모범운전자, 순찰차·경찰 오토바이를 오전 6시부터 대거 배치해 교통 관리에 나선다.
또 시험장 출입구 주변에서 대중교통 외 수험생 차량은 출입을 통제하고 자치단체와 협조해 사전에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단속한다.
교통사고 등 불가피한 사유나 시험장 착오 등 문제로 정해진 시간에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면 시험장까지 수송 편의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듣기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소음 예방을 위해 경적 사용을 자제해달라"며 "입실시간대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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