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상무교차로 등 5곳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폭설 대비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작업반 운영…13개 노선 96㎞ 집중 관리

광주시가 제설장비를 동원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 확보를 위해 사전 준비 점검에 나선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까지를 '도로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3개 반 32명의 제설작업반을 편성,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기상 상황에 따라 제설 투입계획을 세워 종합건설본부 지정 노선 무진대로, 빛고을대로, 하남 진곡산단로 등 13개 노선 총 96㎞ 구간에 대해 제설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제설 사전 준비를 위해 살포기·염수분사장치·덤프트럭·굴삭기 등 제설 장비 7종 42대에 대한 점검과 노후 장비를 교체했다. 이상기온에 의한 폭설에 대비해 제설용 소금과 친환경 제설제 1640톤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특별교부세 32억원을 투입해 본덕나들목(IC), 상무교차로 등 5곳에 자동 염수분사장치 설치를 완료했다.

자동 염수분사장치는 도로에 염수를 미리 분사해 얼음이 형성되는 것을 예방하고 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광주시는 기상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단계별 비상 근무조를 운영해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강설이 예고되면 신속히 제설 작업을 수행한다.

김종호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은 "겨울철 강설이 내리면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