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학생들 '공학 전환 갈등 동덕여대'에 연대 의사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동덕여대에서 남녀공학 전환 문제로 학내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광주여대 일부 학생들이 연대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여대 일부 학생들은 13일 오전 교내 국제회의장 앞 계단에 학교 점퍼와 전공서적 등을 펼쳐놓는 '과잠 시위' 퍼포먼스를 벌였다.
최근 동덕여대에서 갈등이 빚어진 '남녀 공학 전환 반대'에 연대한다는 취지에서다.
동덕여대는 교무위원회가 남녀 공학 전환을 논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내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과 점퍼를 펼쳐놓거나 본관을 점거 등 항의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성신여대 총학생회도 동덕여대 공학 전환 철회에 연대의 뜻을 밝혔다.
광주여대에서도 일부 학생들이 연대에 참여하며 근조화환을 보내기 위한 모금활동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여대는 '제1학년에 입학할 수 있는 자는 여자로서 입학 전형에 합격한 자'라는 입학 자격을 두고 있다. '인재상은 지식과 지혜가 조화로운 여성전문인으로 한다'는 것도 학칙으로 명시돼 있다.
광주여대 총학 측은 대학 측과의 간담회를 갖고 '남녀 공학 전환 의사는 없다'는 입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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