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체육대회 참여 위해 1년간 84만명 전남 찾아
지난 시즌보다 15% 늘어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2024시즌 전지훈련과 체육대회 참여를 위해 84만 명의 선수단이 전남을 찾아 801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시즌 유치 인원(73만 명)보다 15% 늘어난 규모다. 최근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 등을 성공 개최하면서 방문자가 늘었고, 전지훈련 최적지로서 전남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전지훈련 주요 운동 종목은 축구, 야구, 농구, 배드민턴, 태권도로 전체 유치 종목의 5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경기, 서울, 광주, 전북, 경북 순으로 전남을 찾았다.
시군에서는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숙박비·식비·간식비·이동차량 지원, 경기용품 지급, 관광체험 지원, 스토브리그 개최비 지원 등 자체 예산 19억 원을 들여 다양한 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다.
전지훈련 선수단, 대회 참가자, 선수 가족들은 전남에 체류하는 동안 음식점, 숙박업소, 마트, 관광지 등을 이용하면서 생활인구 유치 효과로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전남도는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노력한 시군 격려를 위해 매년 종합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최우수상 강진군 △우수상 해남군·목포시 △장려상 여수시·영광군 △노력상 완도군·무안군이 선정됐다. 부상으로 최우수상에 6000만 원, 우수상에 4000만 원, 장려상에 2000만 원, 노력상에 1000만 원의 체육시설 개·보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순선 도 관광체육국장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전남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포츠 관광 홍보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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