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김장철 음식물쓰레기 집중관리…"종량제봉투 배출 허용"

김장철을 앞두고 시민들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뉴스1
김장철을 앞두고 시민들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는 김장철을 맞아 16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김장철 음식물쓰레기 집중 관리 기간'을 운영한다.

집중 관리 기간 공공음식물 자원화시설 처리 용량을 평상시보다 20% 늘려 1일 최대 540톤을 처리하고 반입 시간을 2시간 연장해 음식물쓰레기를 원활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흙이 많이 묻어 있거나 부피가 큰 김장용 채소류만 한시적으로 스티커를 부착한 30리터 이하 종량제봉투 배출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스티커는 행정복지센터,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 등에서 배부한다.

음식물쓰레기 수거 지연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자치구에서는 기동처리반을 운영, 수거 상황을 점검하고 올바른 배출 방법을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

배추·무와 젓갈류는 염분을 제거하고 잘게 절단해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용기에 배출하면 된다. 부피가 큰 배추 겉잎과 채소는 흙과 이물질을 제거한 후 스티커를 부착해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김장철 필요한 재료를 미리 확인해 불필요한 재료 구입을 최소화하고, 자투리 채소를 국거리로 활용하는 등 생활 속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천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