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재개…도의원들 조직안정 주문

장헌범 총장 직대 "목포대와 통합 오래 끌지 않고 필요조치 취할 것"

전남도의회 전경 ⓒ News1DB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립대학교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목포대학교와의 통합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안정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전남도립대 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장헌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사장인 전남도지사와 상의해 빠른 시일 내 조직 안정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12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감사가 중단됐던 전남도립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11일 재개됐다.

이 자리에서 도의원들은 빠른 조직 안정을 통해 목포대와의 통합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전경선 의원은 "학교가 반으로 갈라져 있다"며 "총장 직무대행이 1주일에 한번씩 간다고 관리가 되겠느냐. 날마다 가더라도 관리가 안될 것으로 본다. 수습을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모정환 의원은 "도립대는 목포대와의 통합, 라이즈 사업, 기관인증평가 등 여러가지 큰일이 산재해 있다"며 "실기할까봐,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까봐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오미화 의원도 "학교가 중대기로에 있다"며 "내부에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뽑아놔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은 "교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임무를 부여해 달라"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조직을 안정화 시켜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헌범 총장 직무대행은 "이사장이 저를 임명할 때는 빠른 시간 내에 조직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통합 과정에서 필요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수들 스스로가 판단해주리라고 생각한다. 오래 끌지 않겠다. 이사장과 상의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통합과 관련해 보직 교수들 중 몇분은 잘 모르지만 통합과 관련해 열정적인 교수들도 있다. 그분들을 중심으로 통합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