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외국인 유학생, 국제특급우편 10% 할인
광주시-전남우정청 요금 협약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지역 외국인 유학생의 우편 비용 경감 등을 위해 국제특급우편 이용 시 10% 할인 정책을 추진한다.
광주시와 전남지방우정청은 1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외국인 유학생 국제특급우편(EMS-Express Mail Service)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은 국제택배 이용이 많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국제특급우편(EMS) 요금 할인을 지원해 우편 비용 경감, 생활 편익 증진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했다.
광주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전남지방우정청 관할 우체국(광주·전남 377곳)을 이용할 때, 국제특급우편(EMS, EMS 프리미엄) 요금의 10%를 할인한다. 할인 혜택은 11일부터 적용된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우편 접수 때 D-2(유학) 또는 D-4(일반연수)로 명시된 외국인 등록증을 제시하면 된다. 우체국 앱에서 간편 사전접수로 신청하면 3% 추가 할인(EMS 프리미엄 제외)이 적용돼 1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제 특급우편은 우체국의 신뢰도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200여 개국으로 우편물을 신속하게 배송하는 국제우편 서비스로,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생활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수는 올해 4월 말 기준 63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9% 늘었다.
김동현 교육청년국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체류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우수 외국인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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