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 택시 안정화'…광주시-택시업계 상생협력 협약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11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에서 지역 택시업계 관계자들과 '택시운송 사업 발전과 대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등광 광주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국승두 광주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문홍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광주본부 의장, 안윤택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최진영 광주지역 플랫폼택시노동조합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이후 매출 감소, 유류비·인건비 상승 등 택시업계의 경영 위기 어려움에 공감하며 택시운송 사업 안정화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안정화 지원계획은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 확대(대당 4만 원)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 근로장려금 확대 지원 △운수종사자 선진지 견학 재추진 △택시요금 체계 현실화 검토 △택시부제 의견수렴 등을 담았다.
상생협력 협약을 통해 택시조합은 광주시 택시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과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운수종사자의 불친절, 승차 거부가 발생하지 않도록 친절 캠페인과 직원 교육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택시 운수종사자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광주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친절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키로 약속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택시운송 산업 안정화 지원 계획이 택시업계에 활력을 되찾는 의미 있는 진전이 되길 바란다"며 "광주시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 교통편의 제고와 안전 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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