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연구팀, 대한핵의학회서 미래의학자상 수상
김자혜 교수·최강호 교수·전남의대 김혜진 학생 연구팀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김자혜 교수와 신경과 최강호 교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김혜진 학생(1학년)이 대한핵의학회 미래의학자상을 수상했다.
10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김자혜 교수팀은 지난 1~2일 서울 SC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64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제23차 아시아핵의학협력기구 학술대회에서 미래의학자상을 받았다.
김 교수팀은 '정량적인 뇌파검사 결과를 활용한 뇌 아밀로이드 PET-CT 결과 예측'이라는 논문으로, 뇌 아밀로이드 PET-CT의 양성 여부를 약 90%의 음성예측도로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
이번 수상으로 전남대병원 핵의학과는 5년 연속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미래의학자상을 받게 됐다.
특히 김 교수는 3년 연속 미래의학자상을 수상해 우수한 연구역량을 증명했다. 핵의학과는 지난 2021년 전남의대 의예과 김푸름 학생(2학년)의 미래의학자상 수상에 이어, 또 다시 함께 연구한 학생이 미래의학자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뇌 아밀로이드 PET-CT 검사가 가장 정확한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검사이지만 고가인만큼 환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PET-CT 검사가 꼭 필요한 경도인지장애, 치매 환자를 선별하는 데 이 연구 결과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강호 교수는 "이 연구를 수행한 김혜진 학생은 전남대병원 학생공동연구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으며 훌륭한 의사과학자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의사과학자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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