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위대한 유산 남아시아' 다큐 제작
네팔 벽화, 스리랑카 줄인형극, 방글라데시 수상농업 등 방영
-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ICHCAP)와 함께 공동기획·제작한 '위대한 유산, 남아시아'가 EBS 1TV에서 방영된다.
9일 ACC에 따르면 '위대한 유산, 남아시아'는 사라져가는 남아시아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증진을 위해 기록한 총 3부작 다큐멘터리로 11일, 12일, 18일 밤 10시 45분 방영된다.
ACC, EBS, ICHCAP는 지난 2015년부터 아시아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록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협력해왔다.
2017년 첫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 중앙아시아'를 시작으로 2019년 '위대한 유산, 동남아시아', 2022년 '위대한 유산, 동남아시아 2'를 제작했다.
이번 '위대한 유산, 남아시아'는 네 번째 결과물로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3개국 무형문화유산을 2년간 조사·촬영했다.
11일 첫 방송되는 1부 '담벼락에 그린 전설-네팔 미틸라 회화'는 전설로만 남은 '미틸라 왕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독특한 벽화 문화 '미틸라 회화'를 다룬다.
12일 2부 '오늘도 무대 위에서-스리랑카 줄인형극 루카다 나트야'는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루카다 나트야'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18일 3부 '기후위기를 이겨낸 물 위의 농장-방글라데시 수상 농장'은 방글라데시의 전통 농업 방식인 '수상농업'을 통해 기후변화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지역 사회의 지혜와 노력을 조명한다.
이강현 전당장은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는 명맥을 이어가는 아시아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단순한 다큐멘터리 방영을 넘어 ACC의 전시와 교육 사업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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