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있는 답변 없다"…전남도의회, 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중지
오는 11일 다시 진행하기로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립대학교에 대한 전남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11일 다시 열린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7일 오후 전남도립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도의원들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목포대학교와의 도립대의 통합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답변 중 일부는 총장 직무대행인 장헌범 도 기획조정실장이 했지만 상당한 부분을 교무기획처장이 맡았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은 도립대 관계자들이 한 답변에 대해 정확한 내용을 들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경선 도의원은 "도립대와 관련해 대학 통합 등 책임있는 답변이 없다"며 "이렇게는 감사를 할 수가 없다. 감사를 중지하고 추후에 다시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은 정회 후 속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통합 방안 등에 대해서 책임있는 답변이 어려운 점을 보면 효율적인 감사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보여 감사 중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립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11일에 다시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전남도립대 총장 A 씨는 채용비리 의혹으로 직위가 해제됐다. 전남도는 장헌범 실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장 실장은 지난해 4월에도 전남도립대 직무대행을 맡았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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