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그물에 걸린 해양 보호생물 '상괭이' 해경에 의해 구조

7일 오후 2시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폐그물에 걸려있는 상괭이를 목포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2024.11.7/뉴스1
7일 오후 2시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폐그물에 걸려있는 상괭이를 목포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2024.11.7/뉴스1

(신안=뉴스1) 이승현 기자 = 폐그물에 걸린 해양 보호생물 '상괭이'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폐그물에 걸려있는 상괭이가 발견됐다.

약 1m 크기의 상괭이는 엉켜진 그물로 인해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수중에 들어가 그물을 걷어내고 상괭이를 구조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해양 폐기물로 목숨을 잃는 해양 생물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해양 생물 보호를 위해 폐기물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의 보호종으로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