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장애인 복지에 써달라"…장애인 양궁 김옥금 선수 기부금
작년 이어 2년째 나눔 실천…근육장애인협회에 300만원 기부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장애인 양궁팀 소속 김옥금 선수는 7일 "근육 장애인들의 복지 향상에 써달라"며 기부금 300만원을 광주시 근육장애인협회에 전달했다.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홍보대사인 김옥금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근육장애인협회에 나눔 기부를 실천했다.
김 선수는 "근육 장애인들이 조금이나마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나눔을 실천한다"며 "그동안 받은 사랑과 응원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김 선수는 30년 전 근육위축증 진단을 받고 우울증을 겪다 주변의 권유로 2013년 양궁에 입문해 대한민국 장애인양궁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혼성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 선수는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 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장애인스포츠를 널리 알리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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