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6년 연속 우수조례 수상…전국 최다
행안부 주관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대상'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회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2019년부터 6년 연속 수상으로 전국 최다 기록이다.
광주시의회는 임미란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국 최초 365일 24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운영' 조례가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했고 대상을 받았다.
이 조례는 야간과 휴일에 문을 여는 아동병원이 없어 진료받기 어려운 지방의 열악한 소아청소년 진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을 운영하는 안을 담았다.
전국 최초로 발의해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개소까지 이어졌으며 지역에 꼭 필요한 새로운 형태의 아동 의료서비스를 설계하고 시행했다는 점에서 경진대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이 조례를 근거로 2023년 9월부터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을 운영한 이후 지난 10월까지 2만 5000명이 진료를 받았다.
광주의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은 지역의 아동과 부모로부터 호평은 물론 전국의 여러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의회는 시와 함께 광주에서 시작한 이 제도를 국가 차원의 아동복지 제도로 발전시켜 전국에 확대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어린이들의 실질적인 복지 수준을 높이는 ‘광주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지원 조례’가 전국의 벤치마킹에 이어 전국 경진대회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애로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현장 체감도가 높은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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