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표 번화가 충장로서 1년 동안 428개 업체 폐업

호남통계청, 광주지역 주요 상권 동향 분석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홍보. 2024.10.1/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광주를 대표하는 번화가인 충장로 상점가에서 1년 동안 400개가 넘는 업체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광주지역 주요상권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광주지역 주요상권 사업체 수는 2만2658개다.

충장로상점가가 3335개로 가장 많고 첨단젊음의거리 2291개, 금남로 상점가 1416개 순이다.

7년 전인 2015년 대비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3365.6%)와 상무지구1(98.7%) 등은 증가하고, 금남로상점가(-17.0%), 남광주시장일대(-14.5%) 등은 감소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번화가인 충장로 상점가의 경우 사업체수는 2015년 3214개에서 2022년 3335개로 3.8% 증가했지만 매년 400∼500개 업체가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에는 590개 업체가 폐업했고, 2022년에는 428개 업체가 문을 닫았다.

충장로에 이어 부침이 심한 상권은 첨단젊음의거리로 이곳 역시 2022년에 421개 업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폐업했다.

이어 광산구 수완나들목 상권에서도 193개 업체가 폐업신고를 했다.

2022년 기준 광주지역 주요상권 종사자수는 충장로상점가 4469명, 첨단젊음의거리 4135명, 상무역출구 4089명 순이다.

사업체당 연매출액은 상무지구2가 21억466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상무지구1(13억7840만 원, 금남로상점가 12억7080만 원 등이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