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자·보 도시' 프로젝트 첫발…추진 전략 논의

시민공감 정책 3+1, 시민 공동이행협약식, 출퇴근 챌린지 등

광주시가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대·자·보 도시 광주'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TF) 첫 회의를 열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11.6/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광주'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디뎠다.

광주시는 '대·자·보 도시 광주'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련 실·국장, 자치구와 관계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대·자·보 도시 광주'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주요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대·자·보 교통체계 전환은 시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만큼 △실증공간 조성 △대·자·보 도시 공론화 △시민 스스로 기획·실천 △사람 중심의 교통 흐름 등 실증·소통·참여에 연결을 더한 '시민 공감 정책 실행 계획 3+1'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9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시민이 만드는 '대·자·보 도시 광주' 시민 숙의와 공동이행 협약식을 연다. 시민실천단 100여 명이 숙의 과정을 통해 대·자·보 도시를 위한 '시민 제안서'와 '광주시민의 다짐'을 작성하고 공동 이행을 선언한다.

11월에는 강기정 광주시장부터 시작해 주요 인사들이 대중교통·자전거·보행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인증사진을 게시하는 '대·자·보 출퇴근 챌린지'를 진행한다.

통합공항교통국은 '도시철도 2호선 푸른길' 사업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로 대전환을 추진한다.

'도시철도 2호선 푸른길' 사업 1단계로 2025년 6월까지 한국은행사거리~상무역사거리 구간의 차선을 조정해 자전거 전용차로를 만들고 향후 금호지구 입구 사거리~풍금사거리, 주월교차로~중흥삼거리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광주연구원은 '대·자·보 도시 광주'의 기본구상 연구 계획을 발표하며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했고 서구청은 '풍암동 소통 테마길'을 성공적인 차 없는 거리 사례로 소개, 향후 차 없는 거리를 확장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대·자·보 도시'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체계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대·자·보 도시 광주' 프로젝트가 교통체계 개선을 넘어 시민 참여와 지속할 수 있는 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들과 함께 대·자·보 도시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