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민주·인권의 김대중 정신으로 지구 문제 해결책 모색"

김대중 100년 페스티벌 개막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 행사가 5일 영암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4.11.5/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5일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 컨벤션홀에서 세계 민주·평화·인권의 김대중 정신을 통해 신냉전·기후위기 등 전 지구적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는 '김대중 100년 평화 페스티벌'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김대중 100년 평화 페스티벌은 세계적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전남도·전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사)김대중평화센터 등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김명자 카이스트 이사장,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김영록 지사의 개회사, 이광일 부의장과 김대중 교육감의 환영사, 권노갑 이사장과 우승희 영암군수의 축사, 우원식 국회의장 등의 축하 영상메시지, 기조 강연으로 진행됐다.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걷는 평화·생명의 길을 주제로 열린 평화 페스티벌에서는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가 '대한민국 100년, 김대중 100년', 자넷 잡슨 남아공 투투재단 최고경영자(CEO)가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의 화해와 평화: 한국에 대한 함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또 올리버 리치몬드 맨체스터대 교수의 '미국-중국-러시아의 대결과 세계평화의 길', 김명자 카이스트 교수의 '인류와 자연의 평화적 공생' 주제 특강이 이어졌다.

6일에는 차상균 서울대 교수의 AI 시대, 일과 삶의 새로운 조화, 주한 동티모르·독일 대사의 역사적 유대, 김대중과 동티모르, 김대중, 독일인 시각으로 본 그의 유산 주제강연이 예정됐다.

김영록 지사는 개회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력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었고, 세계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을 위해 헌신했다"며 "전 지구적 위기 앞에 다시금 중요한 이정표로 주목받는 김대중 정신이 널리 기억되고 길이 이어지도록 전남도가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