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곰탕' 하얀집 길형선 회장 2000만원 나주시에 기탁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도 500만원 참여
윤병태 시장 "지속적 기부 감사, 지역 발전에 기여"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 대표 음식 '나주곰탕'의 명가 '하얀집'의 길형선 회장과 일가가 나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과 인재육성 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길형선 회장은 최근 나주 인재육성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며 9년 누적 기부액이 5750만원에 이르고 있다.
자녀인 길희 대표와 길덕진 부대표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2년 연속 기탁했다.
앞서 길 회장은 올해 나주시 대표음식점 경영주 40명을 위한 '수라클럽아카데미' 외식업소 벤치마킹비 1500만원을 전액 지원하며 지역 외식업계 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길형선 회장은 "나주곰탕 하얀집의 오랜 전통을 이어가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금 사업으로 '안세영 체육관 기념공간 조성 및 꿈나무 육성 지원사업'과 '타오르는 강 문학관 조성 지원사업'을 선정해 지역 스포츠와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인재육성기금은 장학금 지급과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진로·진학 프로그램 제공 등 명품교육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곰탕 하얀집의 지속적인 기부는 나주 지역의 기부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꿈과 도전, 발전이 멈추지 않는 나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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