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청각장애인 수어 통·번역 서비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에서 10일까지 시범 운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안내데스크 옆에 설치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번역 체험용 키오스크를 방문객이 이용하고 있다. 2014.10.5(지스트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 한국문화기술연구소(CT연구소)가 청각장애인과 수어로 소통하는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정보원에서 10일까지 선보인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문자 변환 서비스는 보편화됐으나 수어 번역 서비스는 부족한 실정이다.

CT연구소는 청각장애인의 문화생활 구현을 위해 박물관·미술관·전시관 등 문화기반 시설에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AI 기반 한국어·한국수어 통번역 서비스 기술을 개발해 왔다.

CT연구소는 시범 서비스 기간 중 45명의 청각장애인 체험단을 구성, 사용성 평가를 수행할 계획이다.

CT연구소 김경중 소장은 "ACC 문화정보원에서 진행되는 시범 서비스는 장애인의 문화생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내년에는 박물관 등을 연계해 확장된 수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CT연구소는 GIST 문화기술 연구기관으로 문화기술 연구개발 정책지정과제를 비롯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