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롤로병원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헬시온 4.0' 도입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순천 성가롤로병원 제공)2024.11.5/뉴스1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순천 성가롤로병원 제공)2024.11.5/뉴스1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은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헬시온(Halcyon) 4.0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헬시온은 기존 방사선 암 치료기보다 회전속도가 4배 빠르고 다엽콜리메이터(가변형 방사선 조준장치)는 2배 빨라 환자의 치료 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최신 방사선 치료 장비다. 뇌·두경부암,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전이암 등 대부분의 종양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헬시온은 영상 유도 치료를 위한 콘빔 CT(Con Beam CT)의 해상도가 향상돼 주변 장기와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암 조직에만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어 치료시간이 줄었음에도 정확도는 더욱 높다.

병원 관계자는 "최소화된 소음과 지름 100㎝의 넉넉한 내부 공간으로 환자가 좀 더 넓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