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 10대 여학생 살해' 당일 순천경찰 소속 경찰관 음주사고
- 김동수 기자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에서 '10대 여학생 살인사건'이 발생한 당일 순천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음주사고를 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오전 1시쯤 순천시 연향동 한 도로에서 순천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장이 이륜차와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처리 과정에서 A 경장의 음주 사실이 발각됐다.
A 경장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경장을 음주운전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A 경장은 현재 직위해제된 상태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A 경장이 음주 사고를 낸 시각은 같은날 0시 42분쯤 순천시 조례동 도로변에서 박대성(30)이 일면식 없는 여학생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당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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