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사회 서비스디자인 '리빙랩 메이커톤' 개최

클린필드팀 최우수상…'야구장 관람객 행동 반응형 쓰레기통' 제시

'리빙랩 메이커톤'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4.10.4(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광주디자인진흥원은 광주시 북구 임동 디지털창작소에서 '리빙랩 메이커톤'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지역 내 사회문제를 찾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서비스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

이번 행사에는 4개 팀, 13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임동 주변의 사회문제 찾기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전개 △디자인 △시제품 제작 등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지역 하수도 해충문제를 비롯해 주거 건물 노후화 및 붕괴 문제, 야구장 주변 교통 및 환경(미화)문제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리빙랩 메이커톤에서는 오수빈(전남대·3)씨 등 4명으로 구성된 '클린필드'팀이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행동을 유도하는 야구장 내·외부 반응형 쓰레기통'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송진희 원장은 "임동 디지털창작소의 다양한 기자재를 활용한 창·제작 체험은 물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스스로 사회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