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5년간 선박사고 1415건…동절기 30% 집중"

"사고 원인 대부분 운항 부주의·정비 불량"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전경. 뉴스1 DB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와 광양 등에서 발생한 선박사고가 동절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관내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선박사고는 총 1415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동절기(11월~2월)에 423건이 발생해 전체 사고 대비 29.9%에 달했다.

겨울철 해양사고 원인은 대부분 운항 부주의와 정비 불량, 관리 소홀에 따른 인적요인이었고, 환경적 요인에 의한 구조 환경의 제약도 일부 있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 사고 개연성이 높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고 예방과 대비를 하고 있다"며 "해양 종사자의 안전 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