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한옥문화비엔날레 8~10일…'한옥이 도시브랜드로'

우승희 군수 "구림마을 한옥, 지속가능한 성장 원동력"

영암 구림마을 (영암군 제공)/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대한민국 전통 문화유산(헤리티지)인 한옥이 비즈니스 콘텐츠와 도시브랜드로 거듭나는 논의의 장이 전남 영암군에서 열린다.

영암군이 오는 8~10일 영암목재문화체험장과 구림한옥마을 일대에서 ‘건축에서 문화로’를 주제로 '2024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K-문화의 집약체 한옥의 아름다움과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며 현대적 실용성을 강조하는 문화예술 심포지엄과 국제 초청세미나, 아티스트 토크로 진행된다.

9일 오후 3시에는 '해리티지, 로컬과 빛나다'를 주제로 영암목재문화체험장에서 문화예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젊은 한옥건축가를 포함해 장인과 협업으로 고급 브랜드를 창출한 브랜드 디렉터, 지역 콘텐츠로 워크스페이스와 정주 공간을 운영하는 기획자가 헤리티지를 바라보는 참신한 시각을 제공한다.

최연소 대목장인 김승직 에스제이우드 대표, 이정은 채율 대표, 남우진 마중3917 대표가 심포지엄에서 청중과 만난다.

10일 가야금산조테마공원에서는 국제 초청세미나로 '일본 시가현 도예의 숲 형성과 발전'이 이어진다.

일본 6대 고대 도요지 역사를 배경으로 도자기 산업·연구·창작·교류를 진행해 도시브랜드로 '도예의 숲'을 만들고 국제 문화예술의 허브로 성장시킨 시가현의 사례가 공유된다.

영암하정웅미술관에서는 '3-Spot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된다.

한옥문화비엔날레를 기념해 열리는 '현대 도예, 새로운 지평전'에 참가하는 세 작가들이, 각각 영암하정웅미술관 세미나실, 미술자료실, 아뜰리에서 다양한 헤리티지를 모티브로 한 자신들의 예술작업과 활동을 이야기한다.

'한옥을 담은 예술의 조각' 전시도 영상, 생활리빙, 한옥모형전으로 펼쳐진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구림마을의 한옥과 영산강 일대의 고대 도기 등 영암의 문화자원의 가치를 높이면서 영암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원동력도 함께 가꿔내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