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호송 중 도주 불법체류 외국인 18시간 만에 검거

[자료사진]광주 광산경찰서/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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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경찰서로 호송되던 불법체류 외국인이 도주 18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31일 광주 광산겅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5분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베트남 국적 A 씨가 경찰서 앞에서 달아났다.

A 씨는 불법 도박 혐의로 이날 오전 1시 11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돼 광산경찰서 통합당직실로 인치 중이었다. A 씨 경찰차에서 내리던 중 경찰관을 밀치고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A 씨는 수갑을 차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8시간 후인 오후 7시 15분쯤 광주 광산구 운수동 소재의 주택가에서 도주 중이던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검거 당시 수갑을 차고 있었고, 경찰서 인근 야산 등을 돌아다니며 도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주와 불법도박, 출입국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체류이기 때문에 추방될 가능성 등이 있어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통역사 등이 오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