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미래 설계한다…'아이콘 광주' 개막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설계하고 세계적 협력을 도모하는 '인공지능 학술회의'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30일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세계적 인공지능 학술대회인 '아이콘(AICON) 광주 2024'를 개막했다. 학술대회는 '세상의 AI, 빛나는 이곳으로'를 주제로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계속된다.

개막식은 광주 AI의 미래를 담은 주제 영상 상영, AI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광주가 세계로 도약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광주과학기술원 특임교수인 박지혜 바이올리니스트는 AI 기업들의 기술을 접목한 콜라보 공연으로 행사 개막을 축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아이콘 광주'에서 AI에 대한 새로운 화두와 실천적이고 혁신적 아이디어가 공유되길 바란다"며 "그 결과물은 우리 삶 속에서 함께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는 AI 인프라, 기업, 인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에서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도시로, 지역기업과 시민의 일상에 AI가 자리잡는 '모두의 AI 대표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개막식이 끝나고 AI 전시부스에서 AI집적단지와 AI데이터센터 운영서비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지역기업의 AI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했다.

세계적 AI 전문가들의 특별강연도 열렸다.

티모시 파판드레우 미국 이머징 트랜스포트 어드바이저스(Emerging Transport Advisors)의 최고경영자(CEO)가 'AI와 광주의 미래'를 주제로, 정지훈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는 'AI 패러다임의 전환과 AI 산업융합생태계'를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을 했다.

크리스토퍼 데이즈 독일 디에이치엘(DHL) 부사장은 '광주에 대한 AI 혁신 제안'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아이콘 광주 2024'는 7개 국 30여 명의 AI 전문가 강연을 통해 '초거대 AI', 'AI클러스터', 'AI반도체&온디바이스' 등 국제 인공지능 동향과 미래전망을 공유한다.

마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AI비지니스', 'AI미래포럼', 'AI윤리' 등 기업 관계자와 시민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 주제를 다룬다.

시민을 위한 북콘서트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AI 토론대화, AI 클라우드에 관한 기술세미나도 진행한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