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반환했는데 또 반환대출?"…은행원 눈썰미에 보이스피싱 덜미

광주 남부경찰, 보이스피싱 예방 은행원에 감사장

30일 광주남부경찰서 보이스피싱 범죄피해를 예방한 NH농협 월산지점 은행원 A 씨(가운데)에게 감사장 전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광주 남부경찰 제공)2024.10.30/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피해를 예방한 NH농협 월산지점 은행원 A 씨(33)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8일 은행을 방문한 70대 여성 고객이 전세금을 반환했지만 대출을 재차 신청하며 전화통화를 지속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 의심신고를 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고객은 '딸을 납치했다'고 협박당해 5000만 원을 인출해 전달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세호 남부서장은 "앞으로도 금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은행원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