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지방행정분야 최고의 영예 '다산목민대상' 수상

창군이래 최대 공모사업비 확보·진도대파버거 출시…지역경제 활성화

진도군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16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김희수 군수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4.10.30(진도군 제공)/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16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7500만 원과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도군이 다산목민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다산목민대상은 행정안전부 주최로 다산 정약용의 목민 정신을 현대 행정에 구현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 확인, 3차 발표평가를 거쳐 한 해에 세 곳의 자치단체를 선정, 수상한다.

진도군은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 구현을 위한 다양한 시책으로 2022년 4등급이었던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 결과가 2023년에는 2등급으로 대폭 상승했다.

또 공약사항 추진율 87%를 달성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위한 공공앱을 개발, 주민편익 증진에 힘써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전남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3관왕,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최우수상 수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인 70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135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맥도날드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진도 대파버거'를 출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희수 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들과 모든 공직자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개선을 통해 군민 모두가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