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은 공익형 시민 기업…노사 진정성 있는 대화로 교섭해야"

참여자치 21 '단체교섭 성사' 촉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전 광산구 빛그린산단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열린 '캐스퍼 EV 양산' 기념행사에 참석해 윤몽현 GGM 대표이사, 신수정 시의회의장 등 내빈들과 전기차 1호 차량 생산출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7.15/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시민단체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사의 단체교섭 성사를 촉구했다.

참여자치 21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GGM 노사는 상호 인정, 존중, 진정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노사는 교섭 장소와 시간 등의 상견례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 해 파업 위기까지 내몰렸다"며 "이는 대기업의 협상 과정에서 보이는 힘겨루기이자 기싸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GGM은 청년 일자리를 바랐던 광주시민의 염원과 혈세 투입, 지역 기업·현대자동차의 참여와 정부 지원으로 탄생한 공익형 시민 기업"이라며 "노사의 기싸움에, 노사만의 이해타산에 흔들리고 좌초될 일자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참여자치 21은 "노사가 기존 협상 틀에서 벗어나 진정성 있는 대화와 생산적 교섭을 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광주시는 약속한 4대 의제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GGM 노사는 지난달 임단협 교섭 장소와 시간을 두고 이견차를 보이면서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202명 중 190표(85.97%)가 파업에 찬성했지만,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