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10·29 참사 2주기, 진실 향한 걸음 멈추지 않겠다"

27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대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광주전남지부가 주관하는 참사 2주기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2024.10.27/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27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대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광주전남지부가 주관하는 참사 2주기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2024.10.27/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9일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진실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태원 참사는 명백한 인재다. 예방할 수 있었고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시당은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정부와 여당은 참사의 본질을 흐리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과 국민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고 오히려 방해하는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반대를 거듭했고 지난 5월 우여곡절 끝에 특별법이 제정됐다"며 "특별법 제정으로 특별조사위가 활동을 시작했지만 조사위원 임명은 지체되고 예산과 인력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당은 "우리 국민은 지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정부와 국민의힘 추천 위원들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당은 "특별조사위가 진실규명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예산과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참사의 원인을 명확히 밝혀 책임자를 처벌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협력하라"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