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갈대축제 최고 인기는?…'기안84' 제안 짱뚱어 마라톤
관람객 2만4000명 다녀가…"지역경제 활성화"
- 김동수 기자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제25회 순천만갈대축제가 관람객 2만 4000명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28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갈대축제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축제는 '새 보고, 갈대 보고, 순천 보고'를 주제로 열렸으며 람사르길 걷기 대회와 재즈 페스타를 연계해 탐방객의 프로그램 선택권을 높였다.
웹툰작가 기안84가 제안한 짱뚱어 마라톤 대회와 순천만 탐조는 전 연령층이 참여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짱뚱어마라톤대회는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짱뚱어 복장을 착용한 참가자들이 20m 직선 거리를 엎드려서 이동해 가장 먼저 통과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어린이와 성인 남녀 430명이 참여해 목표 참가자(200명)에 2배 이상 사람들이 몰렸다.
사전 예약을 받아 새벽과 야간에 진행된 '무진선상투어', '백패커의 밤', '갈대숲 별빛 데이트'는 60% 이상이 타지역 거주자로 1박 2일 체류형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순천만의 자연물을 이용해 만든 순천만 보전역사 전시와 다양한 체험판매 부스도 운영됐다. 황금빛 갈대숲에서 펼쳐지는 클래식과 친환경 버스킹 공연이 한데 어우러져 탐방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순천만을 선사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축제 결과를 분석해 향후 상설 프로그램화 시키고 순천만이 가야 할 생태축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정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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