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수욕장 '과충전 제어' 전기차 충전기 보급률 37%
[국감브리핑] 임호선 의원 "화재 위험…관리 체계 갖춰야"
- 김동수 기자
(무안=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지역 해수욕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과충전 제어 기능) 보급률이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해수욕장 전기자동차 충전기 286개 중 109개(35%)만이 충전율 제어 기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북 전기차 충전기 18개 중 15개(83%)가 충전율 제어 기능을 갖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제주 20개 중 14개(70%), 경북 29개 중 11개(38%), 전남 27개 중 10개(37%) 순으로 집계됐다.
경남과 울산, 인천 세 지역은 충전율 제어 기능을 갖춘 전기차 충전기가 1대도 보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임호선 의원은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해양수산부는 충전율 50%를 여러차례 강조했으나 관리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는 충전율 제어도 되지 않고 있다"며 "해수부가 국민 안전을 위해 충전율 제어 장치 보급을 확대하고 전기차 화재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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