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와 쌀 분리해요" 전남대, 꼬마농부 벼 수확·도정 체험

전남대가 교내 실험답작포에서 꼬마농부 벼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갖고 전남대 어린이집 원아 30여명이 교사 인솔 하에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전남대 제공)2024.10.24./뉴스1
전남대가 교내 실험답작포에서 꼬마농부 벼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갖고 전남대 어린이집 원아 30여명이 교사 인솔 하에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전남대 제공)2024.10.24./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대가 어린이 벼 수확 체험으로 농업문화 전파에 나섰다.

24일 전남대에 따르면 농업실습교육원의 실험답작포에서 '꼬마농부 벼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갖고 전남대 어린이집 원아 30여명이 참여한 수확 행사를 가졌다.

농업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도심 속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전남대가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 벼를 직접 수확하고 도정하는 작업을 관찰했다.

교직원 인솔 아래 콤바인 등 농기구를 견학하고 쌀 수확 과정을 거친 어린이들은 이날 수확한 벼와 쌀을 기념품으로 소장했다.

이지웅 농업실습교육원장은 "농촌과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하고자 마련됐다"며 "전남대의 농업실습 역량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는 대학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1900년대 광주 농림학교와 광주공립농업학교에 뿌리를 둔 전남대는 1952년 광주농과대학과 목포 상과대학, 도립 광주의과대학이 합쳐지면서 설립됐다.

zorba85@news1.kr